금융당국 'PF부실채권 처리' 배드뱅크 설립 추진
2011-04-18 11:02: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 채권 처리를 위해 배드뱅크(부실채권 관리회사)설립을 추진한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이나 채권을 사들여 처리하는 회사로 은행들이 일정 금액을 출자해 특수목적회사(SPC) 형태로 설립하는 민간조직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18일 "은행권의 부실화된 PF부실채권을 배드뱅크에 넘겨 지원함으로써 정상화 하는 방안에 대해 금융당국과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명동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정상화 가능한 PF사업장의 경우 적극 뒷받침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것은 논의가 돼야겠지만 은행권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배드뱅크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은 정부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PF 부실채권 규모를 감안하면 배드뱅크 출자규모는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전 금융권의 PF 부실채권 규모는 9조 7414억원으로 1년새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배드뱅크 출자규모와 참여 금융기관 등의 구체적인 시안에 대해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최근 PF채권 회수에 따른 건설사의 연쇄부도 우려 등을 감안 할 때 2분기 배드뱅크 설립안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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