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원 열명중 셋만 수당 받아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 총 매출액 1조7743억..9.2% 감소
2008-07-02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원석기자]다단계 판매회사의 매출액이 지난 2004년 이후 내리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중 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0명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65개 등록 다단계 판매 업체의 2007년도 매출액과 후원수당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단계판매원은 총318만7933명으로 조사됐다.  
 
다단계 업체들은 지난해 1조77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2006년에 비해 9.2% 줄어 지난 2004년 4조47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4년째 내리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순위 2위인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의 영업 위축에 따른 매출감소가 전체 시장 매출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단계 판매를 중계 판매자로 고시함에 따라 판매금액이 아닌 중개 수수료를 매출액으로 산정한 것도 감소의 또 다른 원인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외형상 감소라 하지만 사실상 불법 마케팅 퇴출, 매출액 산정 방식의 변경 등에 따라 다단계 시장 매출 거품이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단계 판매 사원의 주 수입원인 후원 수당은 지난해 한 해동안 6059억원이 지급돼 지난 2006년에 비해 6.4% 줄었다. 반면 판매원 1인당 수령액은 56만4000원으로 지난 2006년 52만4000원에 비해 4만원 가량 늘었다.
 
특히 업체별 상위 1% 미만의 판매원이 지급받은 후원 수당이 총3382억1600만원으로 전체 지급된 후원수당의 절반이 넘는 55.8%를 차지했다.
 
또 전체 다단계 판매원중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수는 10명중 3명 꼴인 33.7%로 지난해 39.5%보다 다소 줄었다. 이마저도 상위 10개 업체의 판매원이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제이유사태로 사기성 폐해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다단계 판매 시장에 대한 불신과 외면이 장기화돼 시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 (one21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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