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비율 140%..美 서브프라임 사태 추월
2011-04-15 10:18:53 2011-04-15 17:28:1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외환위기 이후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GDP성장률을 두배 가까이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가 제출한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은 연평균 12.7%로 GDP증가율 연6.8%를 1.89배 가량 높았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008년 말 기준 140%로 OECD평균 126%를 훨씬 앞질렀다. 또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가 터졌던 2008년 129%보다도 높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상환 능력이 극도로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문제는 대출구조도 악성이라는 데 있다. 변동금리 및 일시상환비중이 대부분이기때문에 신용경색 및 금리상승 등 외부충격에 매우 취약하다.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 중 일시상환 비중은 지난해말 41%로 서브프라임 위기가 최고조였던 2007년 미국의 27%보다도 많았으며 이자만 내는 대출은 80%에 달했다.
 
변동금리 비중도 2008년말 기준 93%로 같은해 미국의 26%보다도 3배 이상 높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증가속도를 적정관리하고 대출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초부터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가계부채 규모및 증가속도 관리 방안 ▲가계 채무상환능력 제고방안▲가계대출 건전성 강화 방안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방안을 검토중이며 향후 종합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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