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새 수입위생조건 고시 후 200톤(t)이 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마무리됐지만 악화된 여론을 이유로 본격적인 시중 유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 10건, 총 156.1t에 대한 검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들 물량에 대해 검역필증(검역합격증)이 발부할 예정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검역이 진행된 이후 현재까지 큰 충돌없이 검역이 진행되고 있다" 고 밝혔다.
1일 검역분까지 검역증 발급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지난 달 30일과 1일 이틀 동안 약 242t이 검역을 통과하게 된다.
이처럼 검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업체들이 본격적인 쇠고기 유통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수입업체들이 미 쇠고기에 대한 여론의 동향을 보면서 시장에 물량을 내놓을 지의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 등 미 쇠고기를 본격 유통할 업체들이 여론의 추이에 따른 매출 영향과 자사의 이미지 등을 감안, 선뜻 유통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본격 유통에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수입업자들은 관세와 창고 보관료 등을 납부하고 창고에서 쇠고기를 찾은 후 시장의 상황을 살펴 쇠고기를 유통하는 단계를 거친다.
지금까지 지난 달 30일 한 업체가 발급된 검역증을 근거로 관세를 내고 당일 오후에 인천 영종도 계류장내 검역창고에 보관중이던 미국산 쇠고기 457g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는 판매처 확보를 위한 소량의 샘플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원 중부지원은 지난 달 30일 검역 신청 민원들 가운데 서류 검토 등을 거쳐 총 170여t을 공식 접수해 1일부터 용인, 광주, 이천 등 경기 지역 9개 창고에서 미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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