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HSBC·ING생명 등 금융민원 평가 2년째 '꼴찌'
2011-04-10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지난해 금융민원평가에서 대구은행과 삼성카드가 2년째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협, HSBC, ING생명, 메리츠종금 등 12개사는 2년째 꼴찌등급인 5등급을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10일 '2010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하고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개 권역 76개사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민원발생평가는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민원검수, 금융회사의 해결노력, 영업규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회사별 등급을 산정한 것이다.
 
은행권은 펀드 손실배상, 대출금리 적용부당 관련 민원 등 민원건이 대폭 감소하면서 16개은행 가운데 8개사의 등급이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대구은행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반면, 광주은행과 수협, HSBC은행은 2년 연속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신용카드사들은 채권추심 부당, 부가서비스 변경, 콜센터 안내 불충분 등과 관련한 민원이 많았으며 삼성카드가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고 5등급을 받은 회사는 없었다.
 
보험사들은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변액보험 관련 불완전 판매에 대한 민원은 줄어들었지만 보상금 산정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증권사의 경우 펀드 및 ELS(주가연계증권) 불완전 판매 등 관련 민원이 대폭 감소하면서 대부분 증권사의 등급이 상승했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1등급을 받은 반면,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푸르덴셜증권 등은 2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
 
금감원관계자는 "4등급 이하인 경우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을 징구하고 정기적 이행실적 관리를 통해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활동을 지속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위등급으로 반복 평가되는 금융사 및 5등급사를 대상으로 소비자부문에 대한 현장검사와 경영진 면담을 실시해 금융사의 민원처리 및 감축을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최근 저축은행 관련 민원이 계속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향후 일정 규모 이상 저축은행에 대한 민원평가 결과를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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