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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금성자산 8.7조..'최고'
상장사 작년 현금성자산 67조..전년比 1.49% 증가
2011-04-07 12:00:00 2011-04-07 17:48:15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 규모가 전년에 비해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10년 현금성 자산 보유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653개 12월 결산법인 중 561개 기업의 현금성 자산 총액은 67조6556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9907억원(1.49%) 증가했다.
 
1사당 평균 1206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셈이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의 현금과 당좌예금 등 현금성 자산과 만기 1년 이내인 단기 금융상품을 뜻한다.
 
현금성 자산 중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40조9454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0.34% 감소했다. 단기 금융상품은 26조7102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4.42% 늘었다.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현대차(005380)로 8조6907억원에 달했다.
 
 
이어 포스코(005490)(3조491억원), SK이노베이션(096770)(2조2827억원), 기아차(000270)(2조2555억원), 하이닉스(000660)(1조80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 역시 현대차로 지난2009년말 7조1979억원에서 지난해말 8조6907억원으로 1조4928억원 증가했다.
 
 
SK C&C(034730)가 5002억원 증가해 뒤를 이었으며 하이닉스(000660)(4758억원), 두산건설(011160)(4022억원), 현대홈쇼핑(057050)(3966억원) 등의 증가폭이 컸다.
 
전년말과 비교해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포스코(005490)(3조1592억원)였고, 이어 호남석유(011170)(5811억원), 대우인터내셔널(047050)(5550억원), 현대제철(004020)(5116억원), 대우조선해양(042660)(3986억원) 등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대차, SK C&C, 하이닉스는 실적이 개선돼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반면, 포스코와 호남석유는 유형자산과 주식 등의 취득으로 현금성 자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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