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인력 2.8% 부족
연말까지 23만명 채용 계획
2008-06-30 14:55: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국내 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연말까지 약 23만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30일 지난 4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규모 사업체 3만2074개를 대상으로 '인력수요동향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조사돼 인력부족률은 2.8%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부족인원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더 필요한 인원으로 부족 인원에 현재 인력을 더한 뒤 부족인원으로 나눈 것이 인력 부족률이다.
 
조사결과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부족이 심해 5~9인 규모 사업체의 인력부족률은 4.3%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3.3배에 달했고, 300인 미만 사업체의 인력부족율은 3.2%(20만5659명)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1.3%(20만213명)보다 1.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운전과 운송관련직이 인력부족률 5.2%(2만4147명)로 가장 높았고, 화학관련직 4.7%, 음식서비스 관련직 등의 순이었다.
 
채용계획인원과 부족인원을 비교분석한 결과 산업별로 사업서비스업이 부족인원의 115.4%, 운수업 105.3%, 숙박과 음식점업 103.9%, 보건과 사회복지사업 103.0%, 금융과 보험업이 102.9%를 채용할 계획이어서 부족인원보다 채용 계획인원이 많았다.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채용계획인원이 8만4337명에 불과해 부족인원 8만6482명보다 2145명이나 적었다.
16개 광역시.도별로 보면 인력부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4.3%의 경기도였으며, 1.4%인 울산광역시의 3.1배나 인력이 부족했다.
 
다음이 인천으로 4.1%, 제주 3.7%, 전북 3.5%, 충북 3.0%, 경북 2.9% 등의 순이었고, 채용계획인원은 경기 7만2237명, 서울 5만3482명, 인천 1만5329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총 22만9022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인력부족률의 하락은 인력이 원활히 공급됐기 때문이 아니라 경기부족으로 인력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제조업의 경우는 재고율이 증가해 부족 인원보다 채용 계획 인원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이 고용정책관은 또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부족 인원과 채용계획 인원이 원활히 채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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