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인터뷰)손경익 NH카드 분사장 "출혈경쟁 지양할 것"
2011-03-31 17:07:06 2011-03-31 17:07:06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출연 : 손경익 NH카드 분사장
 
오늘 NH카드의 손경익 분사장 자리했습니다.
  
▲NH카드의 독자브랜드 출시 배경은
 
농협은 1984년 비씨카드의 회원사로서 카드업에 진출한 이래 26년 동안 카드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비씨카드 회원사의 지위로는 농협만의 특색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난 2009년 11월 농협의 독자카드인 NH카드채움카드를 출시했습니다. 
 
▲NH카드의 독자브랜드 명칭인 채움이죠. 독특한데요.
 
농협의 정체성과 타카드사와의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 영문이름이 대부분인 카드업계에 최초로 한글네이밍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NH카드의 분사 계획은
 
현재까지 구체화된 계획은 없습니다. 독자 브랜드 출시 후 사업 초기인 만큼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독립 분사화는 그 다음 고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KB국민카드와 하나SK카드 출범 등으로 카드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전략은.
 
국내 카드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카드업계의 영업환경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출범 1년을 넘긴 하나SK카드나 최근 독립 분사한 KB국민카드의 움직임도 이러한 업계의 경쟁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H카드도 독자 브랜드 출범이후 전직원이 숨 돌릴 틈 없이 지난 1년을 보냈습니다. 도전하고 넘어서야 할 선두 업체들이 있고,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 NH카드만의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NH카드는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파트너"가 되고자하는 바람을 갖고, 카드가 생활필수품이 돼버린 만큼 고객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친숙하고 편안한 카드사로 고객의 일상에 함께하는 것이 NH카드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 향후 목표와 경영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출범 1년4개월째를 맞고 있는 독자 브랜드 NH채움카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독자브랜드의 첫 상품인 '채움카드'가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매월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팩 개념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전국 모든 주유소 이용금액의 5%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움모든5카드부터 기부전용 상품인 채움러브트리카드까지 다양한 특색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또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member since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member since 제도는 카드앞면에 회원이 NH카드에 최초 가입한 연도를 표시해 고객의 가입기간을 영업점에서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회원관리 시스템입니다.
 
지난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모든 직원들의 노력으로 150만 신용카드 회원 확보 성과를 거뒀으며, 올 한해도 열심히 노력해 더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용액 증대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 개발과 전문화된 입체적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수익성을 높여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카드 규제 강화에 대해
 
금융당국과 언론에서 카드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 관심과 우려를 나타내는 것은 민간소비지출 중 52%이상이 신용카드 결재로 이뤄지는 등 그 만큼 카드가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과거 카드사태에 대한 경험도 그러한 우려의 이유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NH카드는 건전한 시장 질서를 따르는 합리적인 영업을 전개해왔고, 앞으로도 출혈 경쟁에 의한 소모적 사업추진은 지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규제 강화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국내외 여러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물가불안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책임이나 해법을 카드업계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은 카드사를 경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향후 국내 카드업계 어떻게 전망하나.
 
KB국민카드 분사로 전업계 카드사 중심의 시장 판도는 더욱 강화죌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경쟁이 치열할수록 집중화, 전문화, 신속한 대응에 대한 경영상의 요구는 더욱 커질텐데요. 이는 전업계 카드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현재의 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이긴 하나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신용카드 결제범위 확대 등으로 성장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카드업계가 발전을 이루려면
 
우선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건전한 영업질서를 지켜감으로써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며 과다한 마케팅 비용 진출을 통한 출혈 경쟁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카드업은 고객과 가맹점, 카드사의 세 꼭지점으로 이뤄진 삼각형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만큼 세부분의 이익이 잘 조화될 때 카드업계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NH카드도 이러한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NH카드 발전은 물론 카드업계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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