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증시, 26년 만에 사상 최악
WTI 143달러 사상 최고가 경신
2008-06-28 15:53: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27일 발표된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증시지수가 지난 6개월간 1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82년 상반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가불안이 이 같은 증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42.9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27일 다우지수 종가는 지난해 10월 최고가 대비 20%나 빠지면서 뉴욕증시가 본격적으로 약세장으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P500지수도 이미 1300선 밑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3월 중순 베어스턴스 사태 당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는 이번주 들어 3% 하락했다.
 
올 전반기 내내 이어진 뉴욕증시 하락세는 전세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세계 각국 증시는 뉴욕증시와 커플링(동조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FTSE유로퍼스트지수는 올 전반기 21% 하락했고,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27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뉴욕증시가 3% 넘게 하락한 충격으로 2% 넘게 하락했고, 상하이종합지수는 5% 넘게 내려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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