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메릴린치가 블룸버그통신과 블랙록 주식을 매각해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는 방안을 2주내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릴린치의 존 테인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상각에 따른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이들 회사의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주식 매각에 대한 아무런 결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2분기 실적 결과를 발표하는 오는 7월 중반까지는 지분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릴린치는 현재 50억달러의 블룸버그통신 주식과 100억달러의 블랙록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FT는 메릴린치가 40억달러의 추가 상각 영향으로 또 다시 사상 최대의 분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투자자 사이에선 메릴린치가 자산담보부증권(CDO)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의 등급 강등 사태의 후폭풍도 메릴린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릴린치를 비롯한 월가 투자은행들은 최근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남에 따라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식통은 테인 CEO가 다음주 블룸버그와 블랙록과 만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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