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삼성자산 CIO “한국 증시 매력적,엔화약세는 우려”
2011-03-28 14:21:48 2011-03-28 18:13:5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이 일본 지진으로 혜택을 볼 것이다라는 의견이 실리고 있지만 엔화가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은 현재 가장 큰 우려 사항입니다.”
 
김준성 삼성자산운용 CIO(전무)는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김 전무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증시가 10% 가량 조정 받은 것에 비해 같은 기간 한국증시는 5% 가량 상승했다며 공급망쪽으로 일본이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 한국 종목에 선호도가 생기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한국 기업들에 일시적으로 호재로 작용한 것 같지만 그동안 한국 기업이 좋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엔화대비 원화의 환율 상황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시간이 지나면 일본무역의 적자전환, 정부의 재정적자 심화 그리고 국가 신용등급의 재검토 가능성 등이 생기기 시작해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를 허용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엔 상대적으로 여파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싱가포르투자청(GIC)에서 10여년 동안 근무했던 김준성 전무는 전세계 국부펀드의 중요도에 있어 한국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GIC내에서 10년동안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것은 물론 자산 구매 정도도 다각화돼 부동산에서 채권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년전부터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국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한국과 멕시코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세계 12위 규모의 시장을 가진 한국을 간과할 수 없다는 인지가 확장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부펀드나 헷지펀드등에 있어 한국은 의미있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에서 삼성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김준성 전무는 마지막으로 한국투자자뿐만 아니라 해외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시아 투자를 함에 있어 삼성자산운용이 관문의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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