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지하철사고 줄였지만 `자살률` 여전
2011-03-24 16:20: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지난해 철도사고와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년에 비해 대폭감소했지만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사고는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사고는 317건으로 전년 382건에 비해 17% 감소했고, 사망자도 161명에서 135명으로 16.1% 줄었다.
 
인명 피해는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350명이었으며, 역시 전년대비 11.4%(45명)가 감소했다.
 
사고의 92.7%(294건)는 열차에서 뛰어내리거나 선로 무단통행, 철도종사자의 안전소홀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운영기관별 사고는 철도공사가 2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교통공사 13건, 서울메트로 8건, 인천메트로 2건, 서울·대구·광주도시철도와 서울9호선 각각 1건이 발생했다. 대전도시철도와 공항철도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사고의 경우 열차로 뛰어들거나(자살추정) 선로무단 통행으로 인한 사망이 117명
(86.7%)으로 가장 많았다. 작업안전소홀 16명, 건널목 통행위반 2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살로 추정되는 '뛰어들기'는 지난해 107건으로 전년 128건에 비해 11건이 줄었지만 여전히 지하철 사망사고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사고 사상자가 줄어든 것은 승강장 스크린도어와 선로변 안전울타리 등을 설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중 '2011 철도안전종합시행계획'을 수립, 올 한해 동안 
8297억원을 투입해 스크린도어 설치, 건널목 입체화, 선로변 울타리 설치 등 안전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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