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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심비안 지분 총 인수..스마트폰 혁명
2010년 모바일 운용체계 무료 개방
2008-06-25 20:1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세계 1위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심비안의 지분을 100%까지 늘리고 무선 웹 서비스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심비안은 노키아가 키워오던 ‘모바일 운용체계(OS)’ 개발업체이다.
 
노키아가 심비안의 지분을 100%로 늘리는 데는 미래 산업에 대한 청사진이 숨겨져 있다.
 
노키아는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 삼성전자, LG전자, , NTT도코모 등과 공동으로 비영리단체인 심비안 재단을 설립하고 2010년 이 운용체계에 사용되는 코드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에 무료로 개방한다.
 
사업의 바탕이 되는 운용체계를 ‘무료로’공개하겠다는 것은 어떤 의도일까.
 
노키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구글과 애플 등 막강한 경쟁 세력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사활을 건 게임의 시작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재 휴대폰 시장과 검색 엔진 시장, 이동통신 시장은 차세대 시장인 ‘스마트 폰’의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구글, MS, 애플, RIM (블랙베리), 팜 (자체 운용체계)에 LIMO재단(리눅스 플랫폼)까지 세계적인 업체들의 차세대 시장의 명암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결정 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노키아의 심비안 재단 소식은 경쟁업체들이 부랴부랴 사업계획을 수정하도록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말 구글이 출범시킨 개방형 휴대전화연맹(OHA)에 가입했던 많은 업체들이 다시 심비안 재단에 가입하자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현재도 패색이 짙은 것으로 외신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노카아의 심비안이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가 될 수 있을지, 향후 경쟁업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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