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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 출범
미국법인 신사옥.미국디자인센터 준공
1,340억원 투자 … 8만8천㎡ 규모의 북미시장 통합 전략거점 마련
조지아공장과 연계, 판매.생산.디자인의 현지화로 미국시장 공략
2008-06-25 19:59: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 통합업무단지 준공식을 갖고 미국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통합업무단지 준공식에는 정의선 사장과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장, 김재수 LA총영사, 로사리오 마린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 켄 스튜어트 조지아주 투자청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통합업무단지는 이번에 준공된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 기아차 단독 미국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써비스 부문 등으로 구성되어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기아차는 미국 통합업무단지를 내년에 완공할 예정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공장과 연계해 생산.판매.디자인을 현지화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새로운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기아차 미국시장의 전략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기아차 단독의 미국디자인센터는 우수한 디자인 연구인력들과 함께 기아 브랜드의 변혁을 이끌 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2005년 7월 착공, 약 1,340억원(미화 1억3천만 달러)이 투자된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약 87,820㎡ (약 26,600평)의 부지 위에 건설되었으며, 미국법인소속 직원 420여명과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신사옥은 연건평 22,000㎡(약 6,660평) 규모로 지상 3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판매, 마케팅 등의 부서와 함께 서부지역사무소와 미국 판매.생산, IT서비스 부문 등이 입주하여 미국시장에서 보다 강화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하게 된다.
 
이번 신사옥 업무 단지 준공으로 독립된 디자인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된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는 연건평 9,355㎡(약 3,000평),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외에 세계적 최첨단 디자인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오직 기아차만을 위한 독립된 디자인센터가 아시아-유럽-북미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 세워졌다”며 “훌륭한 디자인 연구인력들이 기아 디자인센터의 최첨단 연구시설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세상을 놀라게 할 기아차 디자인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세피아와 스포티지로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기아차는 하반기 SUV 모하비(수출명: 보레고)와 중형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수출명:옵티마) 등 신차를 투입하여 올해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3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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