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K), 내년부터 석유선물상품 거래 시작
아시아 대표 상품거래소를 꿈꾸다..홍콩 상품거래소(HKMEx) 출범
2008-06-25 15:34: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내년 1분기부터 홍콩에서 상품거래가 시작된다.
 
홍콩상품거래소(HKMEx) 출범의 배후는 다름아닌 중국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소비국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홍콩상품거래소는 먼저 중국 본토로 인도되는 연료유 선물상품(달러화 기준)을 취급할 예정이다. 
 
HKMEx는 연료유 선물을 시작으로 차후 대두, 철광석 등으로 취급 상품 종목을 넓혀갈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이 HKMEx의 초기 순항을 위해 협력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운 편이다. 
 
약달러와 주식 하락에 투자자들이 대안적인 투자처를 찾으면서 올해 뉴욕과 런던에서 연료유와 구리 선물가는 급등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홍콩은 HKMEx가 상품거래를 제공하는 도쿄나 싱가포르와 같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상품거래소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쿄의 아키라 카미야마 미쯔이 앤 컴퍼니(Mitsui&Co.)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연료유에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깨기란 매우 어렵다"며 "연료유 트레이더들은 관심을 갖겠지만 그들의 참여만으로는 유동성을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따끔하게 충고하기도 했다. 일례로 싱가포르의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으로 이미 두 건의 원유 계약과 두 건의 연료 계약을 폐기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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