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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社 자산운용 위탁 투자 '엉망'
2011-03-14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보험회사가 자산운용사에 위탁해 투자하는 금액은 늘어나고 있지만, 자산운용사 선정이나 사후관리에 헛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지난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총 자산규모 507조5000억원 중 주식, 채권, 수익증권 등 투자일임 규모는 177조9000억원으로 35.1% 수준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의 투자일임 규모는 162조5000억원, 손해보험의 투자일임 규모는 15조4000억원이다.
 
그러나 보험사가 자산운용계약과 관련한 내부통제 뿐 아니라 자산운용 외부위탁사 선정, 자산운용 외부위탁사 평가에서 기준과 절차가 미흡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또 자산운용사의 성과를 평가할 때 보험회사의 자산운용부서 단독으로 수행돼 객관적이지 못했고, 특히 고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사전통제체계와 사후관리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외부위탁사 선정 기준과 절차를 강화하고 선물·옵션거래 등 고위험거래에 대해 사전협의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리스크 관리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또 리스크관리시스템과 관리능력 등에 대한 사항을 평가요소로 반영하고, 자산운용사 평가 때 유관부서와의 크로스 체크 등을 통해 보험사의 외부위탁사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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