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엔화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 때 83엔 넘게 치솟았던 엔/달러 환율은 82엔대로 급격히 안정되는 추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진 피해복구 자금을 위해 엔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과 더불어 전통적인 위험 회피심리가 더해지면서 엔화 강세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인들이 해외에 투자한 외화를 복구자금으로 쓰기 위해 다시 엔화로 바꿀 것이란 전망이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의 피해 복구 과정은 엔화에 긍정적이고, 시장의 초점은 엔화의 본국 송환에 모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는 지금까지 재해가 발생하면 엔화가치가 크게 오른 점으로 미뤄볼 때 이번 사태로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또 이번 사태로 막대한 보험금을 지불하게 되면 재보험사로부터 달러를 받아와서 엔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엔화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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