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10% 조정이면 빠질만큼 빠졌다'
지나친 비관론 경계..비중확대 시점
2011-03-03 08:23: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3일 국내증시는 물가급등 우려와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욕구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공산이 커 보인다.
 
중동의 민주화 시위가 리비아를 넘어 이란, 바레인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져 투자심리를 불안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최근 외국인 매도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양상을 감안할 때, 중동발 악재가 주가에 거의 반영돼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증시의 가격메리트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엿새째 순매수에도 불구,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거센 매도에 1920선 마저 위협받았다. 그러나 엿새째 '팔자'로 일관한 외국인인 매도세는 시간이 갈 수록 현저히 약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WTI)가 100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 베이지북·민간고용지표 호재 등으로 인해 상승마감했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중동 지역의 소요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부담이 곳곳에 악재로 자리하고 있다.
 
리비아 이전까지는 문제가 비교적 빠르게 정리됐으나 리비아에서 문제가 길어지다 보니 주변국으로의 문제 확산과 유가의 장기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품가격과 이머징 시장과의 상관성을 볼 때 상품가격이 조정 후 다시 완만한 상승 패턴으로 진입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아직까지 이러한 시나리오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급격한 가격조정국면이 이어진다기 보다는 기간조정의 행보를 상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 =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조정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노동비용이 매우 안정적임을 고려할 때 인플레 압력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식료품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불안 요인들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급격한 인플레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확장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역시 또 한번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고 있다. 전날 선물시장에서는 오히려 1200계약 이상의 순매수로 누적 순매도 규모를 일부 줄이기도 했다. 단기 급락으로 시장 전반적인 가격메리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코스피가 120일선 지지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당장 추세반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1900선 초반의 강한 지지력과 점차 부각되고 있는 단기 가격메리트를 노릴 시점이란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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