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이제 미국펀드에 투자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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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쿡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투자부문 이사
(사진)는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미국증시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이머징마켓을 웃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성장률로 볼 때 지난해 이머징마켓의 빠른 경기회복세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이익증가 면에서는 미국도 버금가는 수준으로 향상, 내년엔 이머징시장을 뛰어넘을 것이란 설명이다.
쿡 이사는 "미국증시가 최근 1년간 글로벌증시 수익률을 웃도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왔음을 감안할 때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에 따르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의 글로벌증시 대비 상대수익률은 지난해 중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해소된 것을 기점으로 급격히 추월했다.
쿡 이사는 "글로벌 GDP 성장률이 내년까지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도 탄탄한 기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성장가도에 불을 지필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와 상관도가 높은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신규주문의 견조한 증가세도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미 증시 상승을 견인해주는 원동력은 기업들의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미국내 기업들이 공개한 성적표 중 78%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쿡 이사는 "실적 개선세가 몇몇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대부분 업종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선 "과거를 돌이켜볼 때 경기회복에서 금리인상까지의 시차가 18~24개월 정도였다"며 "이제 막 회복기를 맞았기 때문에 단기간내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 "최근 밴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 관련 발언은 인플레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년간 마이너스(-)권에 머물던 뮤추얼펀드 자금이 최근 석달간 증시로 재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주식이 채권보다 매력적이란 점을 인식한 투자자들이 미 증시로 회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 미국펀드의 상품 전문가(Product Specialist)로서 쿡 이사는 ▲ 식품(곡물)가격 상승 수혜주 ▲ 석유 탐사 관련주 ▲ 스마트기기 관련주 ▲ 금 관련주 등을 관심테마로 엮어 제시했다.
관련주로는 포타쉬, 슐럼버저, 퀄컴, 시스코시스템즈, 배릭골드 등이 꼽혔다.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군을 확보, 안정성을 꾀하는 동시에 향후 시장 선점이 기대되는 성장주들을 골라내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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