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도입…관련지침 정비와 IB육성 필수 금융연구원 보고서 공유하기 X 페이스북 트위터 URL복사 복사 2008-06-23 10:37:44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금융시장에 헤지펀드가 성공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과 지침을 정비하는 것 이외에 투자은행(IB) 육성과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은정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헤지펀드의 도입논의와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헤지펀드의 도입으로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제고되고 위험조정수익이 높은 투자기회가 제공돼 투자자 효용이 제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나, 헤지펀드가 규제를 거의 받지 않으면서 단기차익에 집중하고 포지션을 일시에 청산할 경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저해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 연구위원은 또 “이러한 부정적인 우려에 대한 보완책으로 감독당국은 헤지펀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헤지펀드 관련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헤지펀드 거래상대방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헤지펀드 관련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감독지침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는 투자자들에 대한 다양한 투자기회 제공과 금융회사의 투자위험 관리기법 고도화 등을 통한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중 헤지펀드 도입을 단계별로 허용키로 했다. 여기에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의 발효로 경쟁력 있는 투자은행이 출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투자은행이 보다 적극적으로 헤지펀드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 연구위원은 “(이러한 투자은행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금융전문인력 육성, 투자은행 서비스의 전문성 제고, 기업신용평가 체제의 개선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헤지펀드의 성공적인 도입과 더불어 우리나라 헤지펀드 시장이 아시아의 선발주자인 싱가포르나 홍콩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헤지펀드 운용자와 투자자에 대한 다양한 세제혜택과 운용자에 대한 등록의 국가간 상호인정 등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대우조선,세계 첫 초대형 유조선 100척 인도 OECD총장 "국부펀드 규제 바람직하지 않아" 권승문 이 기자의 최신글 인기뉴스 KT, 김영섭 리더십 흔들…떠오르는 실세 '임현규'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확실시…경쟁력은 ‘의문’ 간판만 '정책금융'?…기업은행 실상은 '반민반관' [IB토마토](초전도체 연합 점검)③다보링크, 각종 리스크에…초전도체 개시 '차일피일' 이 시간 주요뉴스 135분간 평행선…합의문도 없다 영수회담 배제에 국힘 '하명 부대' 전락 이재명 "채상병 특검법·이태원 특별법" 압박…독재화 언급 (인터뷰)강준현 "'무능·무책임' 대통령 안바뀔 것…22대 국회 책무 막중" 0/300 댓글 0 추천순 추천순 최신순 반대순 답글순 필터있음 필터있음필터없음 답댓글 보기3 0/0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