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 노력한 기업 세금 깎아주겠다"
"동반성장이 복지의 핵심...재원 마련없는 복지는 말장난"
2011-02-23 15:58: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23일 "동반성장 노력을 많이 한 기업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마친 뒤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 대기업에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 기업간 협력 정도의 측정 기준이 될 '동반성장지수안'을 발표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대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반성장이야말로 복지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양극화의 결과로 중산층이 붕괴하고 사회 균형추가 무너질 수 있다"고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에 해답이 있다"며 "양극화를 완화시키는 동반성장이 복지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벌어지는 복지 논쟁을 겨냥한 듯 "복지 정책 확대의 실현여부는 재원마련이 가능한가이며 재원대책 없는 복지 논쟁은 무의미한 말장난"이라며 "동반성장 대책 없이 벌이는 복지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불만을 표시했던 '동반성장 우수 기업 순위 공개' 문제는 아직 협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순위 발표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며 "결과 발표 형식은 발표 시점에 가서 업계 전문가 의견을 모아 발표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상위 몇 퍼센트의 기업에 '우수' 등급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전경련은 "과거 동반성장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전체 3%에 불과하다"며 평가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과거 3% 밖에 상위 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30% 정도 받았다"며 "의논해서 결정할테니 기다려달라. 상식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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