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만 생태계, 잇따른 개발로 이상 신호
2008-06-23 07:53:0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원석기자] 청청 해역인 무안만 갯벌이 최근 지형 변화로 유속이 빨라져 갯벌이 좁아지는 등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이곳에 압해대교, 운남대교, 망운국제공항 등이 건설되면서 지형변화가 심해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밝혀졌다.
 
23일 국토해양부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세터는 공동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도와 무안군 사이에 위치한 무안만의 갯벌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무안만의 갯벌은 평균 1㎡당 평균 982개의 개체가 살고 있어 종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며, 퇴적물의 중금속 함량이 여타 지역에 비해 낮은 청정해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이곳에 무안만 방조제와 국제공항 건설 등으로 썰물 시간이 빨라지고, 전반적인 유속이 빨라졌으며, 퇴적보다 침식이 우세하여 전반적으로 갯발 면적이 좁아질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점 갯벌보다 자갈과 모래가 많아지고 있어 갯벌 생태계 변화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무안만 갯벌은 현재 오염도가 낮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나, 개발사업으로 생태계 위협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향후 무안만 해양 생태계 보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오는 2012년 까지 제2차 연안습지연구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 (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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