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최근 3년간 자동차보유대수가 10% 늘고 승용차통행량도 16% 증가하면서 교통부문 에너지 소비량이 8.3% 늘어나고, 가계소득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11.4%로 증가했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제2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2005~2009)의 2007년도 집행실적평가서의 2005~2007년간 SOC투자 효과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교통SOC 확충을 위해 모두 52조원을 투자했다.
2007년에만 약 17조3000억원이 투입됐으며 고속도로는 2005년 이후 445km 증가한 3368km가 늘어나 혼잡구간은 2004년 893km에서 2007년 641km로 28.2%가 줄었고, 국도는 2334km에서 1471km로 37%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자동차 보유대수가 2004년 1493만4000대에서 2007년 1642만8000대로 10% 가량 늘고, 승용차 통행량이 16% 증가하는 등 에너지 다소비형 교통체계로 교통부문 에너지소비량은 8.3% 증가했다.
* toe : Ton of Oil Equivalent(석유환산톤). 원유 1톤 연소시 발생하는 에너지량.
이로 인해 가계소득대비 교통비의 비중도 2004년 10.3%에서 2007년 11.4%로 늘어나 가계부담은 더 무거워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유가시대, 기후변화협약 등에 대비해 에너지절감형 저탄소 교통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각 부분별 수송분담율에서는 여객과 화물 모두 도로가 90% 가량을 차지해 포화상태에 이른 도로수송을 철도나 해운 등으로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말 현재 수송분담율은 여객의 경우 도로가 88.82%, 철도 10.03%, 항공 0.89%, 해운 0.25%였으며, 화물의 경우는 도로 88.91%, 철도 2.38%, 항공 0.04%, 해운 8.6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동차 사고건수는 2004년 24만832건에서 2007년 21만1662건으로 줄었다. 이 기간동안 자동차보유대수가 10%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자동차사고율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교통사고 사망자수도 2004년 6563명에서 2007년 6166명으로 2.5% 줄었고, 철도사건은 같은기간 1319건에서 786건으로 40.5% 감소했으며, 항공사고는 같은기간 23건에서 7건으로 대폭 줄어 들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인 도로, 철도, 항만 등 전면적인 교통SOC 사업에 대해 올해 10월까지 투자우선순위 조정을 마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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