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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이동, 서울 '탈출'해 경기 유입 최다
인구이동률은 34년만에 최저.."도시 인구집중 마무리단계"
2011-02-17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난해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수 비율)이 지난 1975년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도시권으로의 인구 집중현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구이동률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자수는 822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1%(26만1000명)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은 16.5%로 1975년 이후 가장 낮았다.
 
 
◇ 인구 이동자 수와 이동률 추이(1970~2010년)
< 자료 = 통계청 >
 
인구이동자수와 이동률은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10년간 경기도의 경우 순유입(전입에서 전출인구를 뺀 것)이 지속되고 있지만 ▲ 서울 ▲ 부산 ▲ 대구 ▲ 전북 ▲ 전남 ▲ 경북은 지속적으로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작년의 경우 서울인구의 1.1%(11만5000명)가 순유출됐다. 이어 부산(2만8000명), 대구(1만2000명)으로 순유출 규모가 컸다.
 
순유입 지역은 경기(14만2000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1만6000명), 충북(6000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경우 경기도로 유입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40~50대는 충남, 60대는 경기도로 유입되는 인구비율이 가장 높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남양주시의 순유입자수(3만1048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파주시(2만7245명), 경기 용인시(2만6684명) 순이었다.
 
순유출인구가 많은 시군구로는 경기 수원시(1만2700명), 서울 서대문구(1만963명), 경기 부천시(9916명) 등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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