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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30원선 바짝..1128.6원 마감
2011-02-11 15:49: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넘게 급등하며 1130원선에 바짝 다가갔다.
 
11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5원 오른 1128.5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120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로 1114.5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금리동결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고가는 1128.70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환율은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금리가 동결되면서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매도했던 달러를 다시 매수하는 숏커버가 유입됐고, 외국인들의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도 나타났다.
 
또 달러·유로 환율이 하락한 것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1120원대에서는 고점을 인식한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락하던 환율이 반등하면서 당분간 박스권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큰 그림에서 원화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 하락한 1977.19포인트, 코스닥지수는 4.97포인트 하락한 517.7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금리동결 소식에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인플레에 대한 우려와 신흥시장 자금이탈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57억원을 순매도 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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