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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제철소 사문석에서 석면 검출"
2011-02-08 19:06: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환경운동연합은 8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대형 제철소에 납품되는 사문석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경북 안동 안동광산 등 3개 사문석 광산에서 생산·공급하는 사문석 시료 43개 가운데 86%인 37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검출된 석면은 백석면으로 농도는 0.25%부터 최고 8%까지다.
 
사문석은 제철소의 소결공정과 코크스공정에서 고로·소결로 등에 투입하는 부원료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들 3개 광산은 모두 석면이 다량 함유돼 있으나, POSCO(005490) 광양·포항 제철소, 현대제철(004020) 당진제철소에 납품되면서 제철 공장 노동자들의 석면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석면은 폐질환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모든 종류의 석면과 석면 함량 0.1% 이상의 제품의 제조·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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