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가스전 공동 개발 4년만에 합의
日, 일정액 출자한 뒤 출자 비율에 따라 이익 배분
2008-06-17 16:41: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 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가스전 공동 개발이 논의된 지 4년 만에 양국은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협상은 지난 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전략적 호혜관계에 의한 포괄적 추진'에 따라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양국은 시라카바(중국명 춘샤오), 쿠스노키(돤차오), 아스나로(룽징), 가시(톈와이톈) 4개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가스전에서는 연간 25억㎥의 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과 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 분쟁을 미루고 일본이 일정액을 출자한 뒤 출자 비율에 따라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게 됐다. 최근까지 양국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문제를 두고, 중국이 이들 4개 가스전이 자국의 EEZ 내에 있다는 의견을 고수한 반면 일본은 양국 EEZ의 경계선에 걸쳐 있다고 주장하면서 반목해 왔다.

한편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중·일간 동중국해 가스전 협상과 관련,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뒷받침했다.
 
동중국해 가스전의 생산량은 일본 연간 소비량의 10%를 넘을 것으로 추산돼 전문가들은 일본 측이 이번 협상 타결로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얻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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