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쌀 소비 감소 주변국보다 빠르다
2011-01-27 12:04:0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쌀 소비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0 양곡년도 가구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8kg으로 전년보다 1.2kg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10년 전인 2000년의 93.6kg보다 20.8kg 줄어들었다. 1일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쌀 199.6g을 먹는 셈이다.
 
쌀 소비량은 1963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뒤 1970년 136.4㎏으로 정점을 찍은 후 등락을 보이다 1984년(130.1㎏)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78.8㎏)부터는 쌀 한 가마니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빵, 떡, 라면류, 씨리얼 등과 같은 대체식품 소비가 늘어나는 등 식생활이 다양화, 편의화되면서 가구부문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용도별 소비량을 보면 주식용(밥) 소비는 전체 쌀 소비의 97.9%를 차지해 2009년의 98.2%보다 줄어들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주식용 소비량은 91.7kg에서 71.3kg으로 20.4kg(22.2%) 감소했다.
 
반면, 떡·과자용은 전년 1.2㎏에서 지난해 1.4㎏으로 늘어, 전체 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2009년 기준)에서 1.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전체적인 쌀 소비량은 줄었지만 이웃 국가보다는 여전히 소비량이 많았다.
 
일본은 2009년 1인당 연간 소비량이 58.5㎏, 대만은 같은 해 48.1㎏이었다.
 
그러나 지난 10년(2000∼2009년)간의 쌀 소비량 감소율은 한국이 2.2%로 일본(-1.0%), 대만(-1.0%)보다 높았다.
 
쌀 외에 보리쌀, 밀가루, 잡곡, 콩류 등까지 포함한 전체 양곡의 1인당 소비량은 81.3㎏으로 전년(82.3㎏) 대비 1.0㎏(1.2%)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1.6% 줄었지만 기타 양곡 소비량은 8.5㎏으로 2.4% 늘었다.
 
한편 1인당 축산육류 소비량, 과실 소비량은 각각 전년 대비 3.4%씩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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