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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증권사 전망 '극과극'
2011-01-27 10:30: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세아베스틸(001430)의 주가 전망을 놓고 증권업계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003450)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펀드멘털에 비해 주가가 너무 빨리 올랐다며 추천주에서 제외했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은 특수강 수요 증가와 단가 인상을 높게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6만원을 상향했다.
 
대신증권(003540)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4만원에서 5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특수강은 호재가 만발한 상황이지만 주가 모멘텀인 단조 부문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5만원은 유지하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부족하다고 보고 톱픽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부터 가동된 대형단조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단조 부문의 실질적인 실적을 기다려야할 때"라고 진단했다.
 
반면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간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며 "1분기부터 이익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도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2396억원, 2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9.5% 증가할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아베스틸은 증권사들이 엇갈린 분석 속에서 이날 오전 전일대비 1.92% 내린 4만3400원에 거래되며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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