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국내 펀드 자금 환매가 한 주간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주간 평균치 기준으로 코스피가 7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2100포인트 선을 상회 하면서 국내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전주대비 환매가 급증했다.
지난 14~20일 까지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1조1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되었으며 투자지역별로는 국내투자 및 해외투자 펀드에서 각각 8천900억 원, 2천3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민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코스피의 2000선 상향 돌파 당시 주간 유출액 1조4000억 원에 비하면 환매강도는 추세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한 주간 코스피가 1.8% 조정 받은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경기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투자주체별
로는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각각 2천200억 원, 4천400억 원을 실질 순매도해 하락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선진시장 위주로는 자금이 계속 유입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13~19일 글로벌 펀드로 신규 유입된 자금은 47억 달러로 전주대비 76%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지 않은 선진시장 위주로 안전선호 자금 유입이 증가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선진시장의 경우 미국 투자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 펀드와 재정 우려가 일단 진정된 서유럽 펀드를 중심으로주간 29억4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아시아(일본제외) 펀드로는 1억 달러 이하가 유입됐으며 증시 조정이 컸던 중남미 펀드에서는 1억70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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