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원석기자]화물연대 운송거부 나흘째를 맞아 운송거부 차량이 늘었다. 그러나 컨테이너 반출량은 정부 대체 차량 투입으로 소폭 늘어 평소 대비 23% 수준을 나타냈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 현재 운송거부 차량은 1만3496대로 전날보다 204대 늘었다.
컨테이너 반출량은 1만5520TEU(1TEU=20피트 컨테이너)로 평상시에 비해 23% 수준을 나타냈다.
부산항 장치율은 전날과 비슷한 75.8% 수준이었다. 그러나 장치율이 일시적으로 100%를 초과했던 부산 감만 부두와 중앙부두는 인근에 임시 야적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집중 반출해 장치율이 각각 99%, 90.8%로 낮아졌다.
정부는 어제 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화물차 1894대를 운송지원했으며 주요 물류 거점 372개소에 기동대 50개 중대, 순찰차 505대, 경찰관 2181명을 배치했다.
한편, 어제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사업자협회(CTCA)간 협상에서 양측인 운임 요금 인상안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CTCA는 9~13%의 운임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화물연대는 30% 이상의 운임 요금 인상을 주장하며 CTCA의 안을 거부했다. 양측은 오늘 오후 두 시에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 화물연대와 국토부와의 협상도 화물연대측이 노동기본권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정부가 난색을 표명해 결렬됐다. 양측은 오늘 오후 7시에 만나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다.
개별 사업장간 협상에서는 총 18개 사업장에서 협상이 타결됐고 평택항의 경우 2개 운영사와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루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항의 경우 화물연대와 협상이 타결되기 전이라도 운송사들이 개별화주와 접촉해 오늘부터는 운송차량이 상당수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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