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고성장 속에 가려진 문제를 보자
"긴축우려로 상대적 약세국면 지속될 듯"
2011-01-23 10:00:00 2011-01-23 10:00:00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주 중국증시는 주 중반 반등하기도 했으나, 긴축 우려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주 중국증시도 추가긴축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인민은행이 전격적으로 지준율을 50bp 인상한 이후 춘절을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난징,심천,북경 은행들이 1가구 1주택 모기지 할인 혜택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는 소식도 악재다.
 
지난주 상해종합지수는 주 중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흥업은행,광대은행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지난 4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자 재차 긴축 우려가 확산되며, 201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7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춘절 이전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며, 긴축 우려가 재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산업생산의 반등과 1월에도 이어지는 상당규모의 신규 대출,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는 부동산 투자 등을 감안할 때 상반기까지는 9%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일부 은행들이 1월 대출한도를 이미 채운 만큼 2월까지 유동성 공급이 제한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중국증시는 긴축 및 유동성에 대한 긴장이 당분간 이어지며, 조정국면이 좀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 과열과 긴축 정책 불확실성은 커졌고, 춘절 이전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중국증시의 상대적 약세 국면은 좀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다음주 춘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중반 이후 추가 하락 압박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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