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주식 불공정거래 파파라치 '육성'(?)
내달부터 포상금 최대 1억원으로 2배 늘린다
작년 신고 포상건수 18건..2년전 비해 세배 '급증'
2011-01-20 12:00:00 2011-01-20 18:30:31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가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액을 증액하고, 인터넷 카페 등에 대한 사이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일 불공정거래 신고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포상금액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인터넷 카페 등 뉴미디어에 대한 사이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증권시장의 사회적 감시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포상금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하는 등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확대 개편해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시감위에 따르면, 지난해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지난 2008년 903건에서 2009년 549건, 지난해 437건으로 감소추세다.
 
반면 전체 신고분 중 포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2008년 6건(560만원)에서 2009년 14건(1402만원), 지난해 18건(892만원)으로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체 불공정거래 신고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이중 대부분은 단순 불만성 신고 감소분이며 실효성 있는 신고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에 포상금액을 늘려 투자자의 신고 동기를 강화시킨다는 복안이다.
 
◇ 포상금 제도 등 개선
 
올해 포상금 제도는 포상금액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비롯, 증권시장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인터넷 카페, 동호회 등의 신고도 포상대상에 포함한다. 소액포상 지급범위를 확대해 불공정거래 신고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또 친서민 정책에 동참하고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소액포상금의 현금 지급을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체제로 전환하는 등 포상금 지급방법도 변경된다.
 
◇ 사이버 모니터링 실시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한 불법 투자권유행위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신고 외에 인터넷 카페, 메신저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종 불공정거래 행위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대상은 증권정보사이트, 주식카페, 동호회와 증권방송 등이며, 횡령·배임, 테마 관련 사항과 허위사실 유포 등이 주 모니터링 사항이다. 시감위는 향후 전담조직을 마련해 종합적인 모니터링 감시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홍보 강화
 
점차 감소하고 있는 불공정거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활용한 홍보, 스마트폰 앱(APP) 개발 배포, 증권정보사이트 배너광고 등 온라인 홍보와 더불어, 지하철·버스광고, 증권사 지점 불공정거래 신고 리플렛 배포, 인터넷 증권방송 신고센터 안내 등 오프라인 홍보도 겸한다.
 
시감위 관계자는 "제도의 지속적인 개편을 통해 불공정거래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증권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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