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이 성장을 양보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30년만에 찾아아온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출발점과 종착역은 중국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학균 연구원은 "과거에도 중국이 이미 강한 긴축을 해왔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아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재할인율 인상이 중심이 된 긴축정책을 사용해도 인플레 압력이 줄지 않고 있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가 딜레마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높은 성장과 높은 물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과 낮은 물가` 중 어느 카드를 선택하던 성장 희생을 담보로 한 강도 높은 긴축정책 실시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며 '최근 중국 증시 급락은 이같은 가능성을 자산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경제적 해악은 불평등 심화인데 최근 부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과거 천안문 사태의 원인도 단호한 긴축과 도시 중산층의 반발이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김학균 연구원은 "중국의 빠른 성장에서 기인한 원자재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상품가격 급등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중국이 성장을 양보하지 않는다면 상당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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