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양호'
연평도 사태 이후 외화유동성 리스크 강화..단기차입 확대
2011-01-16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작년말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연평도 사태 이후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단기차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국내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은 123.6%로 전월대비 50.7%포인트 상승했으며, 90일 기준 가산금리도 같은기간 7.6bp상승한 35.7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외화유동성이 양호해져 단기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해오다 연평도 사태 이후 외화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위해 외화차입을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특히 지난 달 국제금융시장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고, 채권 발행대신 단기차입이 늘어나 기간물차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차입은 12억3000만달러로 전월대비 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연말 계절적 요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거래가 부진했기때문이다.
 
1년물 가산금리는 86bp로 전월과 유사했으며 5년물 가산금리는 113bp로 같은기간 18bp하락했다.
 
차입여건은 개선돼 CDS프리미엄이 27bp하락했고 외평채 가산금리도 7bp하락했다.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고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환건전성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크게 웃도는 등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금감원관계자는 "국내은행의 CDS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가 하락하는 등 외화유동성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유럽재정위기확산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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