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올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규모 1조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천항이 그 첨병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수출은 5000억달러를 돌파해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흥국의 높은 성장세로 수출 5130억달러(9.8%), 수입 4880억달러(14.6%)로 무역흑자 2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입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축소되지만 무역 규모는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 1951년 무역 1억달러 달성 이후 60년 만에 1만배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무역 1조달러 달성에는 인천항의 기록적인 성장세도 큰 몫을 했다.
인천항만은 무역량 증가세와 10%대 연평균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물동량이 200만TEU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천항의 물동량은 컨테이너 기준 188만7000TEU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무려 19.6% 증가한 신장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최대 항구인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률 18.4%와 광양항 14.1% 보다도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인천항의 고성장세는 국내 경기회복과 항로서비스 다양화, 여기에 수도권 수출입화물량 증가가 더해져 가능했다.
인천항의 현재 물동량 수준은 전국항만의 9%로 작은 규모지만, 다른 항구들보다 중국과 수도권과의 밀접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인천항의 무역 관련 운항편은 주로 북중국(14개), 동남아(17개), 일본, 아프리카 등으로 나뉘는데, 중국과의 무역 선박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항만 관계자는 "인천항은 우리나라 전체 중국과의 선박 무역 중 6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인도 등 원양 항로도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의 무서운 성장세와 무역량 증가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항의 역할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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