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어닝시즌’ 구간에 들어섰다.
계절적 상황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와 기업 이익모멘텀 감소에 따른 실적 우려감이 일고 있다. 지수가 단기간에 랠리를 펼쳐온 만큼 조정의 빌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목소리도 나온다.
어떤 투자전략이 유효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익모멘텀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4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함께 고려해 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학, 반도체, 에너지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IT와 금융업종의 경우에는 4분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으로 전환되는 계기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을 갖고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조정시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 기업 실적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4분기 실적 보다는 모멘텀상의 회복 전환 여부 등 올 1분기 전망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와 함께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는 점을 감안한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특히 밸류에이션, 이익성장률 등을 따져서 선별적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계획과 맞물려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주목하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부품주 가운데서는
신성ENG(104110), 자동차부품주 중에서는
성우하이텍(015750)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들 부품주 가운데서도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여부와 함께 현재 밸류에이션, 이익성장률 등을 꼼꼼히 챙겨볼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