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택지 6곳 추가…김포·구리 등 7만6700호 공급
서울 경계 5㎞ 이내 후보지…기존 발표 3곳 포함 총 10.4만호
정부, 2030년 내 착공 목표…투기 의심 거래 조사도 추진
2026-10-29 10:00:01 ㅣ 2026-10-29 10:23:09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정부가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수도권 5개 시에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주택 7만6700호를 공급합니다. 지난 8월 발표한 3곳의 2만7200호를 포함하면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 규모는 총 10만4000호로 늘어납니다.
 
지난 27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권 아파트.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와 신속 공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후보지는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에 있는 교통 요충지입니다.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을 계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역별로는 김포아라가 3만7000호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구리건원 1만4600호,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호, 하남감일2 6500호,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호, 의정부다락원 2600호 순입니다.
 
김포아라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하고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를 활용해 일자리와 주거 기능이 결합한 자족형 생활권으로 조성됩니다. 구리건원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보류됐던 전자상거래 첨단도시 사업을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합니다. 하남미사 K-컬처는 공원과 문화시설을 결합한 복합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지구는 GTX-A와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대곡역 남측을 포함해 통합역세권으로 조성합니다. 의정부다락원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을 포함하며,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도시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신규택지 6곳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20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공급 절차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입지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투기 방지 대책도 추진합니다. 국토부와 사업 제안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및 업무 관련자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후보지와 인근 지역의 최근 3년간 토지 거래 2917건 중 이상 거래 조사 대상 654건을 선별했으며, 위법 의심 거래가 적발되면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13 대책에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며 서울 개발제한구역(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번 신규택지 후보지 영향권은 지정구역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해제할 방침입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급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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