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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0시부터" 화물연대 총파업 발표
전 조합원 1만 3000여명 참여...비조합원 참여시 파업규모 더욱 커져
2008-06-12 21:2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결의하고 130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는 12일 오후 7 30분 영등포구 대림동 사무실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화주의 책임회피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총파업을 발표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산하 15개 지부1 3000여 전 조합원이 13일부터 파업에 참여하며, 비조합원 참여까지 이뤄질 경우 파업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연대본부 김달식 본부장은 "정부가 대화를 신청하면 언제든지 응하겠으나 수년간 정부와 협상해본 결과 구체적인 대책 마련과 실천의지가 미흡했다"며 "차별화된 대안만이 파업을 중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운송료 인상과 경유가 인하 등의 현안 외에 화물업계의 운임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대자본과 운송, 알선 업체의 횡포로 화물운송노동자들이 모든 사회적 비용을 떠안는 악순환을 끊어달라"고 덧붙였다.
 
화물연대는 12일 오전 8 각 거점 농성장과 사업장 별 출정식을 시작으로 향후 각 지부 별로 화주나 알선업체와 교섭을 시작한다.
 
한편, 화물연대는 철도본부 등이 속한 운수노조도 1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와 함께 파업을 진행할 것인지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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