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도 이전…'세종 시대' 공식화
정부,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9929명 세종 이전 추진
내년 27개 기관 우선 이전…17개 기관 청사 신축 후 순차 이전
2026-10-13 15:51:31 ㅣ 2026-10-13 16:32:49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금융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수도권에 있는 44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약 1만명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합니다. 내년 상·하반기에 나눠 27개 기관이 우선 옮기고, 17개 기관은 청사를 신축한 후 순차적으로 이전합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을 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전은 지난 9월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로, 행안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네 차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이전 대상·방법 등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별도 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 2995명은 세종 지역 민간 임차 공간을 활용해 내년 중 단계적으로 이전합니다.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개보위,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이 먼저 이전합니다. 하반기에는 금융위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과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이 옮깁니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정합니다. 또 수사·보안·관제 등 업무 특성상 독립 청사와 특수 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2031년까지 별도 청사를 신축한 뒤 순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기 위한 핵심 국가 전략"이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전 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빠짐없이 챙기면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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