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자녀의 허위 봉사활동 의혹을 입증할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증빙자료를 제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경찰을 향해선 한 의원 자녀의 봉사활동 의혹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이 미국에서 긴 해명의 글을 올렸다"며 "그러나 정작 물은 것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전날 한 의원 자녀의 허위 봉사활동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치 보복을 위해 상관도 없는 자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강 의원은 "한 의원은 본인 자녀와 소속 단체 봉사자들이 비대면으로 영어 교습 봉사를 수행했다고 했다"며 "본인 자녀와 소속 단체 봉사자들로부터 직접 무료 영어화상교습을 받은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확인해줬다고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들의 확인 진술만으로 의구심은 해결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배웠다는 것과 따님이 가르쳤다는 것은 다른 사실"이라고 짚었습니다.
강 의원은 한 의원이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물증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증빙자료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공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경찰의 재수사도 요청했습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전날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전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한 의원 자녀 의혹을 다시 들여다볼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새로운 사실관계는 이미 확인되고 있다"며 "(한 의원 딸이) 직접 수업했는 증빙자료는 아직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제 경찰이 답할 차례"라며 "즉각 재수사하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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