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끝물'..지난주 순유출규모 54%↓
시장전문가 "펀드 순유입 전환 임박"
2011-01-03 15:27:2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지난해 말 증시가 강세장으로 마무리 됐지만 국내 펀드시장의 환매사태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주간 평균 2036 포인트를 기록하는 초강세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는 전주대비 54% 감소한 5조3000억 원에 그쳤다.
 
자산운용업계는 환매 러시가 곧 끝나면서 점차 순 유입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펀드 시장은 환매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코스피의 연간 수익률이 20%를 상회하는 등 한 해 동안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국내자금 환매액 역시 사상 최대치인 28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증시의 상승을 기다려 본전 찾을 시기만 노려온 투자자들이 잇달아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2주간 평균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환매 이후 국내 투자가들의 단기 차익실현성 매도는 점차 진정해 가는 모습이다.
 
자산운용업계는 당분간 순유출이 지속될 가능성은 있지만 환매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환매 물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환매 대기 자금 물량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채권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은행권으로부터 자금 이동 가능성도 있어 환매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김순영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고금리 예금이 만기 되면서 이 자금 일부가 주식형 펀드로 옮겨올 수 있다”며 “고수익을 올리고 싶지만 마땅히 투자할 만한 곳이 현재로썬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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