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사장 "메모리 신성장 기회 더욱 확대"

2011-01-03 10:59:38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이 올해를 "선두 업체 도약과 경쟁 탈락의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전망하고, '오래가고 좋은 회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권오철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새로운 IT 기기의 등장과 디지털 기기의 모바일화, 스마트화로 메모리 신성장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반면 고객들의 요구 성능과 품질 수준은 점점 더 다양화, 고도화되고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공정 전환과 설비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올해의 중점 과제로 ▲ 업계 최고 기술력 확보 ▲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 고객 만족과 신뢰 확보 ▲ 사업운영 효율성 제고 ▲ 인재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30나노급 D램과 20나노급 낸드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20나노급 D램과 20나노급 초반 낸드 개발로 초일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DRAM과 다양한 솔루션의 낸드 제품을 신속히 개발하는 한편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모든 일을 ▲ 더불어 함께 ▲ 미리미리 ▲ 지혜롭고 ▲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행하는 ‘하이닉스 Way’를 실천하자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인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재 개발ㆍ확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임직원 스스로도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