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미국 대형 PBM 처방집에 치료제 등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HLB파나진과 루닛도 해외 기업과 제품 유통 및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가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3곳의 처방집에 모두 등재됐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된 앱토즈마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CVS)', '옵텀(Optum)' 등 미국 3대 PBM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습니다. ESI와 옵텀에서는 지난 1분기, CVS에서는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됐습니다. 앱토즈마는 현재까지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이 넘는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도 ESI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지난 1분기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졌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이미 CVS 사보험 및 옵텀 공·사보험 처방집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HLB파나진의 경우 최근 '주가이 파마바디 리서치'와 싱가포르 지역 내 인공핵산(PNA)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가이 파마바디 리서치는 로슈 그룹 계열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입니다. 항체 엔지니어링 및 고리형 펩타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HLB파나진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진단과 분석을 넘어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PNA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외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영국과 미국의 대형 의료기관과 AI·디지털 솔루션 공급 계약을 잇달아 맺었습니다. 계약을 맺은 회사들은 영국의 제네시스케어 UK, 미국의 연방 보훈부(VA) 산하 의료기관 VA 털사(VA Tulsa) 및 텍사스주 종합병원 '디타르 헬스케어 시스템' 등 3곳입니다.
제네시스케어 UK는 영국에서 10여개의 프리미엄 암센터 및 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루닛은 유방촬영술 품질 및 운영 관리 솔루션인 애널리틱스와 스코어카드, AI 기반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공급합니다.
또 VA 털사와 디타르 헬스케어 시스템에는 검진 예약·추적·결과 안내 등 환자 관리 전반을 지원하는 '페이션트 허브'와 유방암 고위험군 선별 및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리스크 패스웨이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