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보조금 제외해도 흑자…2분기 영업익 2038억원
매출 3조7688억원…전년비 18.5%↑
미국 생산 보조금 빼도 영업익 961억
2026-07-30 13:53:50 2026-07-30 13:53:50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SDI(006400)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 3조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 (사진=삼성SDI)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으며, 영업손익은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47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2038억원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1077억원이 반영돼 있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961억원입니다.
 
이로써 올 상반기 482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올리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는 약속을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의 경우 매출 3조51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8% 늘었고, 영업이익은 159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49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5%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SDI는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턴어라운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ESS용 배터리의 경우 우선 미국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및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력용 ESS와 UPS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현지 공급망 구축과 각형 LFP 배터리 양산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소형 배터리는 BBU 및 전동공구 시장 수요 증가, 휴머노이드 및 우주항공 등 신규 시장 성장 등에 대응해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업황의 호조 속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신규 패키징 소재 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삼성SDI 관계자는 "당초 올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했으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흑자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졌다"면서 "지속 가능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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