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브라질 핵심 광물 전 주기 협력"…메르코수르 협력 공감대
브라질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방산 성과도"
2026-07-28 09:30:43 2026-07-28 09:30:43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세계적 핵심 광물 보유국인 브라질과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가진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2월 룰라 대통령의 방한 당시 채택한 '4개년 행동계획'에 이은 협력 비전을 구체화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브라질은 세계적 핵심 광물 보유국으로, 양국 기업 및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 간 산업, 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경제 등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방위산업 분야 성과도 부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으며,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도 추진할 것"이라며 "하반기 한국 공군이 도입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의 부품이 탑재됐다. 이런 협력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우리의 다양한 방산 장비들이 중남미 최대 방산 강국인 브라질에서도 가치를 인정받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남미 최대의 관세동맹인 메르코수르와 관련해서는 "이번 무역협정은 우리 기업에는 남미공동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확대하고, 브라질 기업에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국은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 협정에 대한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장 노동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룰라 대통령에게 "왼팔을 다쳐서 현재 장애를 갖고 있지만 이는 삶이나 세상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끊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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