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싸니 카타르 부왕에 대한 조문 특사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조문사절단이 이날 오후 5시5분쯤 귀국했습니다. 사절단은 전날 오전 카타르 루사일궁에서 열린 조문 행사에 참석해 하마드 국왕에게 이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의 조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의 각별한 애도의 뜻을 카타르 측에 전했고 타밈 국왕은 한국 정부가 고위급 조문사절단을 파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번 조문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카타르와 깊은 우호 관계 속에서 이번 장계에 대해 안타까움과 애도의 뜻을 전했고, 대한민국과 양국 간 미래 협력과 상호 존중을 다지는 자리였다"고 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조문을 계기로 타밈 국왕뿐 아니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총리 겸 외교장관,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빈 하싼 알 싸니 부총리 겸 국방담당 국무장관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타르의 국가 발전 전략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으로 상징되는 하마드 부왕의 업적이 2023년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양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다시 고조되는 중동 정세와 관련해 현지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그는 "장례 기간이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이란의 폭격은 없었다"며 "조문이 끝나면 중동 정세가 다시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카타르 국민들도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카타르와 깊은 연대의 뜻을 전달했고, 중동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협력 관계를 더욱 다지기로 약속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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