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유증레이다)판타지오, 시총 육박 유증…상장 유지 기준도 '아슬'
운영자금 확보 위해 일반공모 169억원 추진
발행주식 80% 증가…증자 흥행이 상장 유지 변수
2026-07-16 14:30:34 2026-07-16 16:31:30
이 기사는 2026년 07월 16일 14:3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규리 기자] 판타지오(032800)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모집 규모는 169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증자 완료 시 발행주식 수는 기존보다 약 80% 늘어나게 된다. 최근 코스닥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가까스로 웃돌고 있는 만큼 이번 자금조달이 유동성 확보와 사업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판타지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보통주 1000만주를 발행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예정 발행가액은 1693원으로 모집 예정금액은 169억 3000만원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이 아닌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001510)이며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8월6~7일까지 진행된다. 납입일은 8월1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24일이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예정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10%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됐다. 최초 이사회 결의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을 기산일로 과거 제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인 6월26일~30일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기준주가는 1880.16원으로 산출됐다. 여기에 할인율 10%를 적용하면서 예정 발행가액은 1693원으로 결정됐다. 거래량은 68만 9352주, 거래대금은 12억 9609만원이 반영됐다.
 
다만 확정 발행가액은 일반공모 청약일 직전 과거 제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를 다시 기준으로 산정된다. 청약 전까지 주가가 하락하면 모집총액도 예정 금액보다 줄어들 수 있다.
 
시장에서는 증자 규모 자체보다 회사의 현재 기업가치와 비교해 적지 않은 규모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판타지오의 시가총액은 188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 예정 모집금액은 시가총액의 80%를 웃돈다. 증자 전 발행주식 수는 1246만 1522주였지만 신주 1000만주가 발행되면 총 발행주식 수는 2246만여주로 약 80% 증가하게 된다.
 
최근 강화된 코스닥 상장 유지 요건도 부담이다. 지난 1일부터 코스닥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은 200억원으로 상향됐다. 판타지오는 현재 시가총액이 기준을 밑돌고 있어 주가 변동에 민감한 상황이다.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흔들릴 경우 모집금액 감소뿐 아니라 기업가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 측은 확보한 자금을 모두 운영자금에 투입하는 만큼 단기 유동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시설투자나 타법인 취득이 아닌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한 증자인 만큼 회사는 조달 자금을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 운영 등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리 기자 kk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