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월드컵 32강 좌절에 "인사가 만사…재발 방지 챙겨라"
축협 등 체육단체 '직선제' 도입 행정지도…"운영 투명성"
2026-06-28 17:07:29 2026-06-28 17:07:29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조직과 인사'의 실패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체육 행정 개혁 차원의 체육단체 내 '직선제 도입' 이행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글을 공유하며 "(월드컵의)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라며 "공사 구별을 못 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모든 조직은 민주적 구성과 통제, 권한과 책임의 일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체육단체들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체육회나 축구협회 등 체육 단체는 대의원에 의한 소수 간접선거제가 아니라 관련 체육인 모두에 의한 직선제를 도입하도록 행정지도를 하도록 지시했는데, 잘 이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운영의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위해 엄격한 감시견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위와 결과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문체부에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 원인 분석,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