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AI 에이전트 직접 개발 논의…"AX는 생존 위한 최우선 과제"
2026-06-16 11:05:42 2026-06-16 14:47:55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롯데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서며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드라이브를 강화합니다.
 
롯데는 신 회장이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CEO AI 아카데미'에 참석해 바이브 코딩(Vibe Coding)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AI 혁신을 위한 최고경영진의 인식 전환을 목표로 지난 1일부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 과정에서는 AI 기술 활용 방안과 그룹 차원의 AX 전략이 논의됐습니다.
 
신 회장은 교육 후 그룹의 AX 추진 전략을 점검하며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는 연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업무는 AI가 수행하고, 임직원들은 보다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다음 달부터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롯데 AI 해커톤'과 'AI 챌린지'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롯데는 AI 에이전트 활용이 보편화될 경우 중간관리자의 역할도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 인력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조직 구성원을 조율해 성과를 창출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채용과 평가에서도 AI 관련 역량을 핵심 기준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롯데는 오는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그룹 AI·IT 담당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하는 AX 전략 행사를 열고, AI 기반 업무 혁신과 그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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